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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여행기

베트남 국제결혼 여행기 7편(약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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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라서

성혼식 혹은 결혼식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절차를 봤을 때는

약혼식(약식 결혼식)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약혼식을 진행한 장소

6편에서는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베트남 국제결혼 여행기 6편(병원)

베트남 북부 끝쪽 지역까지 차로 갔다가 숙소 돌아오자마자 바로 침대에 누워 잠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베트남 국제결혼 여행기_5편(만나요) 첫 만남 이후 이래도 되나 싶지만 저녁에 맥주를 좀

piecehappy.tistory.com

 

그녀의 가족들과

처음 만나 같이 식사했던

부분과 약혼(성혼)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봅니다.


 

??해요 우리


내가 병원에 갔던 시기에

같이 온 일행분은 오전 7시에

다시 맞선을 시작했다고 한다.

(해당 부분에 대한 이전

이야기는 5편, 6편 내용을

참고하기 바란다)

 

 

숙소에서 같이 베트남어

책을 보며 이야기를 하던 우리는

작은 카페로 이동해서

통역사분과 함께 결혼을 위한

서류 공증 작업과 번역 등

혼인신고를 위한 준비를 했다.

서류를 작성한 작은 카페

나의 경우는 한국에서 미리

관련 서류를 전달했었다.

베트남어로 번역된 서류와

원본 서류를 비교해 가며

문제가 있는 확인 했었다.

그녀의 경우도 이전부터

한국 사람과 결혼을 준비했기에

서류는 이미 구비되어 있었다.

 

 

이렇게 혼인에 필요한 사항들을

양쪽 모두 준비를 했었기 때문에

절차 확인 작업이 수월했고

국제결혼 혼인신고와 관련된

부분들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다.

관련 서류에 사인하는 것으로

이날의 문서작업은 끝이 났다.

 

 

당일날 웨딩식을 하는 이유도

현지에서 혼인신고 서류 접수할 때

결혼사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절차상 식을 올리는데

대부분 따로 전통결혼식을 현지에서 하거나

한국에 와서 별도로 결혼식을 한다.

그래서 이날 결혼식을 올렸지만

절차상 약혼식이 맞다고 본다.

 

점심식사로 먹은 음식

그녀의 부모님과 언니 오빠

그리고 출산을 앞둔 친척이

같이 왔던 것 같다.

가족들 모두 인상이 좋았고

진심으로 나를 환영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

 

 

식사를 하면서 예비장인어른께서

정식으로 나를 집으로 초대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약혼식 이후

처가에 방문하는 일정을 잡기로

통역사분과 이야기를 했고

그녀가 신부화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식사 이후 바로 식장으로 이동했다.

 

호수가 보이는 웨딩 촬영 장소

그녀가 본격적으로 준비할 동안

밖을 둘러보니 호수가 있었다.

나도 촬영을 위해 정장을 입었는데

이곳이 나중에 촬영의 배경이

될 것이라는 것은 생각을 못했다.

한국에서 사진 촬영하는 것과 다르게

정말 빠르게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다시 돌아와서 그녀가 신부화장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베트남식 신부화장이 원래

이렇게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화장을 하지 않은

원래 모습이 훨씬 예뻤다.

 

신부화장을 하고 있는 모습

머리를 올리고 화장을 하는

모습을 한 컷 찍었다.

여자들이 이렇게 머리를 올렸을 때

귀와 목, 그리고 어깨 라인과

그 사이에 있는 잔머리들이

유독 사랑스럽게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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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이를 입고 앉아있는 모습
아오자이를 입고 서 있는 모습

 

처음에는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화장을 했다.

촬영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식을 위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다시 화장을 조금 했던 것 같다.

(사실 남자는 이런 부분에 관심이 없다.)

 

 

이때 당시에 나도 정장을 입고

(따로 준비할 건 없지만)

식 준비를 한다고 약간

정신없었던 것 같다.

돌아와서 생각해 보면 그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조금 더 많이

촬영할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옆모습이지만 그녀가 나온

사진을 공유해본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화장 중인 모습

식은 한국에서 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굉장히 짧게 빠르게 진행되었다.

이때는 나도 참여를 하고 있어서

당연하지만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예쁜 웨딩사진을 원한다면

한국에서 별도로 촬영을 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식이 끝나고 처가 식구들과

다시 식사를 함께했다.

아침을 먹고 조금 있다가

처가 식구들과 점심식사를 먹고

식을 끝내자마자 다시 또 밥을

먹으니 하루 종일 배가 불렀다.

(혹시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이라면

소화제를 챙겨 오는 것도 좋다.)

 

약혼식 식사

그래도 음식은 굉장히 맛있었다.

아마도 이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음식이

맛있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때 거의 모든 음식은

그녀, 아니 이제 와이프가 될

신부가 직접 먹여주었다.

음식을 싸주는 모습
음식을 싸주는 모습2

상에 차려진 음식들은 거의 다

맛을 본 것 같았다.

바꿔 말하면 음식들을 전부

신부가 나에게 가져다주었다.

그래서 음식을 집기 위해서

젓가락을 써본 기억이 없다.

이런 경험은 앞으로도 다른 곳에서

하기 어려울 것 같다.

 

 

약혼식이 끝난 다음의

일정은 약간은 가벼우면서도

긴장되었던 것 같다.

그녀가 모든 짐을 싸서 나와

함께 생활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혼인 관련 서류에도

서명을 했고 식까지 올렸기에

현지에서 둘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

 

 

이날 이후의 이야기들은

8편에서 다시 사진들과 함께

작성할 예정이다.


알짜 정보 요약

  • 현지에서 약혼식과 촬영을 진행하니 정장과 왁스 등을 챙겨가라
  • 소화제 등과 같은 약들을 한국에서 미리 가져가는 것도 좋음
  • 예쁜 모습의 신부를 촬영하기 위한 장비를 챙겨라
  • 최대한 사진을 많이 찍어라